일주일에 두 차례 생선을 먹는 여성은 난청 발병 위험이 20%까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.

미국 보스톤의 하버드 의대 부속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은 1991년~2009년 동안 간호사 6만 5,21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생선 섭취와 노화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.

연구하는 동안 1만 1,606명이 난청이나 청력 손실 증상이 나타났는데, 일주일에 두 번 기름기가 많은 생선을 섭취한 여성은 난청 위험이 20%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
기름기가 많은 생선으로는 연어, 고등어 등이 대표적이며, 오메가-3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심장질환이나 치매, 암 등 질병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.

연구팀은 참치, 정어리, 고등어 등 어종과 관계없이 생선을 섭취하면 여성 난청 유병률을 낮춘다고 설명했다. 특히,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도 난청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.

또한, 연구팀은 생선에 들어 있는 오메가-3 지방산은 난청뿐만 아니라 노화 억제에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.

섀론 커한 박사는 “난청은 현대 사회에 만연한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. 노화가 되면 청력이 손실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를 예방하거나 늦추는 방법은 있다”고 전했다.

아울러 영국 영양학회의 앨리슨 호른비 대변인은 영국 무상의료서비스(nhs) 웹사이트에 “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생선을 섭취하면 혈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이는 심혈관계 건강을 지키는데 영향을 미친다”고 전했다.

이 연구결과는 ‘미국 임상영양학저널(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)’에 실렸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.

출처: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(www.hidoc.co.kr)